"야구라는 종목에 있어서 최고의 선수는 마이크 트라웃이죠. 단지 타격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는것이 아니라는 점에서요. 물론 타격도 뛰어나지만, 수비도 잘하고 주루플레이도 잘하는, 마치 종합세트죠" -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
마이크트라웃 3할 30홈런 30도루 마이너리그 폭격한 최고의 선수
오늘날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들은 슈퍼스타였다.
1. 최고 선수의 탄생
슈퍼스타들의 대부분은 대개는 홈런을 잘치는, 즉 홈런타자 중심이였다.
베이브 루스를 시작해서 로저매리스, 미키 맨틀, 행크애런, 약물복용자지만 새미 소사 ,마크 맥과이어까지 그들 모두는 홈런을 잘치는 타자 즉, 거포들이었다.
하지만 꼭 홈런만을 잘쳐야 슈퍼스타는 아니다. 홈런도 잘치고 주루 실력도 좋아 많은 도루까지 하는 호타준족! 호타준족은 당연히 홈런타자 보다도 수가 적을수 밖에 없다.
애초에 홈런을 잘치면 그만큼 몸무게가 많이 나가 발이 느리거나 발이 빠르면 그 주루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철저히 단타위주의 타격을 지향하는 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식은 이 두 재능을 모두 가진 타자들도 나온다. 하지만 여기에 수비,어깨 까지 좋다면? 이들은 대개 5툴플레이어라고 불린다. 행크 애런, 윌리 메이스, 배리 본즈, 바비 어브레이유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천재타자라 하더라도 데뷔 풀타임 첫해에는 누구나 고전할수 밖에 없다. 하지만 풀타임 시즌 첫해에 3할 30홈런 30도루를 했다면?
그 타자가 바로 마이크 트라웃이다.
1. 저평가
1991년 8월 27일, 조지아주 출신인 그는 고교 재학 당시 만능 플레이어였다. 안타도 잘치고 홈런도 잘치고 수비도 잘하고 , 몬하는게 없는 그였지만 문제는 그가 당시 속해있던 고교 리그가 타고투저의 리그였다는것, 그걸로 인하여 드래프트 당시 , 그의 지명은 쭉쭉 밀려나면서 만능플레이어였던 그가 고작 1라운드 25번에 지명되고 만다.
참고로 2009년 드래프트 당시 최대어 였던 선수는 새로운 로저 클레멘스라고 불렸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였다. 어쨋든 그는 100만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받으며 무사히 계약을 했다.
2. 마이너리그 폭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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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고작 1라운드 25번급의 재능인것은 스카우터들의 오산이였다. 마이너리그 출장 이후 그는 무섭게 마이너리그를 폭격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장타툴까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당연히 그의 유망주 순위는 날이 갈수록 상승했었고 , 2011년 마이너리그에서 지정한 스핑크스 상까지 받는다. 2011년 잠깐 메이저리그에 올라오긴 했지만 맛보기 정도 였으며 아직까지는 좀더 다듬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신인이였다.
3. 신인왕, MVP 2위
그렇게 2012년에도 4할을 치면서 트리플A 를 폭격하던 트라웃은 결국 시즌중 메이저리그로 다시 승격 하게 되고 그 이후는 딱 한짤로 요약 된다.
같은 기간, 역대급 파워툴 을 가진 천재로 평가되면서 고잘 20살의 나이로 WAR 5를 찍던 브라이스 하퍼를 압도하면서 그 해 3할2푼6리 30홈런 49도루와 WAR 10을 달성하면서 고작 21살의 나이로 MVP 2위까지 오른다.
1위는 당시 AL 트리플 크라운이였던 미구엘 카브레라. 하지만 WAR 로 비교했을때는 트라웃이 좀더 우월했다. 그는 다른 신인들을 압도하는 성적으로 만장일치 AL 신인왕 수상에 성공한다.
4. 2013년, 2년차 징크스를 무시할정도의 대활약
2013년 역시 훌륭한 성적을 찍었다. 비록 30홈런은 실패했지만 대신 선구안에서 큰 발전을 보여 3할 타율 4할 출루율 5할 장타율에 성공했으며 이번해도 역시 미구엘 카브레라 한테 밀려 MVP 2위에 머무른다.
팬 그래프 기준으로 2013년 역시 WAR 10을 달성했으며 시즌 이후 6년 144M 대형계약을 맺었다. WAR 10 선수 치고는 적은 금액으로 보이나 FA 직전해의 연봉은 무려 33M 까지 치솟는다.
이로 인해 FA때 프로야구 선수 최초로 연간 40M 이상을 받을수 있을 몇 안되는 선수이다.
5. 짧은 부진과 부활, 그리고 드디어 MVP?
2014년, 개막후 한달동안 3할1푼4리 5홈런 4도루를 하며 산뜻한 스타트를 끊은 트라웃이였지만 5월이 되자 , 평소 그와는 다르게 엄청난 삼진을 적립하기 시작하면서 소위 "풍기질" 이 심해지는 현상이 보였다.
5월 한달동안 2할6푼5리의 타율 , 홈런은 다섯개를 쳐냈으나 16개의 볼넷을 얻는동안 무려 29개의 삼진을 당하면서 "드디어 신인 징크스나 오는것인가 "할정도로 트라웃한테는 나름 심한 부진이였다. 물론 부진기간에도 OPS는 8할5푼이나 된다.
하지만 6월이 되자 부진은 씻어내고 3할7푼의 고타율과 장타율 7할을 넘는 신들린 타격으로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간다. 게다가 같은 기간 타격의 신 미구 카브레라가 작년보다 못한 스텟을 찍으면서 드디어 트라웃이 MVP를 받을까 많은 사람들이 기대중이다.
참고로 올해도 트라웃의 WAR은 1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