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서 호랑이가 살기 시작한건 약 3만년 전이라고 한다. 인류가 문명을 건설하기 한참 전부터 터줏대감으로 살아왔던 것이다.
한국호랑이는 정말 멸종했을까? 사라진 이유 시베리아,한반도, 호랑이
현재 호랑이는 크게 8가지로 분류된다.
1. 호랑이종류
호랑이는 8종류가 있고 한국 호랑이는 8번 시베리아 호랑이로 분류가 된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동북아 호랑이로 분류가 되기도 한다.
- 인도호랑이
- 중국호랑이
- 수마트라 호랑이
- 인도차이나 호랑이
- 카스피 호랑이
- 자바 호랑이
- 발리 호랑이
- 시베리아 호랑이
2. 한국 호랑이
원래 한반도는 호랑이가 서식하기 최적의 환경을 제공했었다고 한다. 드넓은 산악지역. 엄청난 수의 초식동물. 그리고 인구도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 그 이유다.
그래서 20세기초까지만 해도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만큼 많은 개체가 서식하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궁안에서 호랑이가 목격된 사례들도 있다고 하니 산만 들어가면 흔하게 보였을 수도 있겠다.
조선시대 역사에 따르면..
창덕궁 후원에 범이 들어왔다는 말을 듣고 북악에 가서 표범을 잡고 돌아오다 (1465년 9월 14일 세조11년)
창덕궁의 소나무 숲에서 호랑이가 사람을 물었다. 좌우 포도장에게 수색해 잡도록 했다(1603년 2월 13일. 선조36년)
창덕궁 안에서 호랑이가 새끼를 쳤는데 한두 마리가 아니니 이를 꼭 잡으라는 명을 내리다 (1607년 7월 18일. 선조 40년)
이밖에도 년 경복궁안에 호랑이가 나타나 수백명의 군사가 동원되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3. 한국 호랑이가 사라진 이유
그런데 왜 이 많던 호랑이가 사라졌을까? 그 이유는 일제강점기에서 답을 찾을 수가 있다.
당시 조선이 호랑이의 천국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해수구제라는 정책으로 인해 호랑이뿐아니라 표범, 늑대까지 닥치는데로 잡아들였다고 한다. 해수구제라는 말이 뭐냐면 쉽게 말해 '해로운 맹수를 제거한다' 라는 것이다.
이로써 1924년을 마지막으로 남한호랑이는 완전히 씨가 말랐다. 일반적으로 한 지역의 야생동물이 50년간 서식한다는 명확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멸종된것으로 보는것이 정설이다.
하지만 얼마전부터 계속해서 호랑인지 표범인지 모를 증거들이 발견되면서 전문가들이 희망을 가지고 있다.
자연적으로 호랑이나 표범이 남한땅에서 자생하기란 이제 불가능한 상황이다. 하지만 통일이 되어 휴전선이 없어지고 국가적 차원에서 복원사업을 펼친다면 호랑이,표범을 볼수있는 날도 올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