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듣는 수많은 매미 울음소리는 수컷매미의 울음소리라고 한다. 수컷매미에만 암컷 매미를 유혹하기 위한 발음기가 있다고 한다.
매미 울음소리 매미는 왜 귀가 멀지 않을까? 매미우는소리 귀 매미소리
날개가 발음기인 여치와 귀뚜라미와는 달리 매미는 배에 발음기가 있다.
1. 매미는 어떻게 우는 것일까?
복부 양측에 보면 한 쌍의 진동막(발음막)이 있는데 이 진동막은 두개의 큰 근육인 발음근과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근육이 수축해 진동막이 변형되면 속의 갈빗대가 힘을이기지 못하고 중간이 휘면서 '팅' 하는 소리는 내고, 나란히 서 있는 다른 갈빗대도 잇따라 휘어지며 충격파를 내. 반대로 갈빗대가 원래모습으로 돌아가면서 다시 진동음을 낸다.
쉽게 생각하면 알류미늄 캔을 살짝 우그릴 때와 펼 때 딸깍하는 소리가 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한다. 여기서 여치과가 마찰로 소리를 내는 것과는 달리 매미는 진동을 이용해 소리를 냄으로써 훨씬 큰 음압을 낼 수 있는 것이다.
2. 그러면 매미는 자기 울음소리 때문에 귀가 멀지 안을까?
수컷의 소리 감각기관은 고막과 작은 관으로 연결된 별도의 주머니 속에 들어 잇어 그런 일은 없다고 한다. 실제로 진동음은 진동막 자체의 공명과 배의 빈 공간의 공명통으로 20배로 증폭된다.
두개의 진동막이 교대로 진동음을 내고, 근육은 1초에 300~400번이나 수축과 이완을 되풀이 하면서 소리를 만드는 진동막의 부피는 3세제곱센티미터 정도 인데도 100db의 소리를 낼수 있는것.
이렇게 만들어진 소리는 배를 들이 밀었내 났다 하는 동작과 고막을 덮었다 열었다 하는 동작을 통해 조율해 밖으로 내보내어 진다고 한다.
참고로, 암컷은 수컷이 내는 소리의 양과 질을 본다고 한다.
3. 매미 종류 울음소리
말매미 같은 경우에는 플라타너스와 벚나무 같은 가로수 나무를 좋아해서 조경수가 잘 갖추어진 곳일 수록 시끄럽다고 한다. 또한, 말매미는 합창을 즐겨하는 습성이 있어서 소음이 크다고 한다.
또 특이하게 기온이 28~29가 되어야 울음소리를 내기 시작하며 열대야로 밤에 28도 이하로 온도가 내려가지 않으면 밤새 운다고 보면된다.
애매미는 불빛을 쫒아다니는 경향이 커서 상가 간판이라든지 아파트 거실, 방 방충망에 많이 붙어서 운다. 그리고 소리가 새소리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다양한 음높이로 운다고.
참매미는 우리가 매미소리로 알고있는 맴~ 맴~ 맴~ 이고, 말매미와 대조적으로 꼭 온도에 얽매이지 않고 조명이 밝으면 시도 때도 없이 우는 것이 특징이다. 새벽에 방충망에 붙어서 잠을 깨우는 대부분에 매미가 참매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