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격기가 한 순간에 불바다로 만들어 버린 폭격작전 드레스덴 폭격은 무슨 일이었을까? 드레스덴은 현재는 독일의 도시이지만 당시엔 작센공국의 수도로, 유럽의 보석이라 할만큼 아주 아름다운 도시였다.
블록버스터 융단폭격 어원이 만들어진 드레스덴 폭격기 투하작전
하지만 아래 사진과 같이 상상도가 그려질 만큼 촘촘하게 폭격이 가해졌었다.
1. 작전실행
하지만 1945년 2월 13일 밤 10시경 영국본토를 출발한 영국의 "랭캐스터 폭격기" 234대가 드레스덴 상공에 들어서고, 그 곳은 유럽의 보석이 아닌 불지옥으로 순식간에 바뀌어버렸다.
도시 전체에 카펫를 깔듯 빈틈 없이 폭탄을 쏟아 붓는다는 뜻의 "융단 폭격(Carpet bombing)"이라는 말이 생겨난 현장이다. 초흥행을 한 대작영화를 일컫는 신조어 "블록버스터(Blockbuster)"라는 말도 이 썬더클랩작전에서 유래되었다.
2. 폭탄투하
234대에 랭캐스터 폭격기는 어떻게 생겼을까? (보기)
어떻게 유래 된 것이냐, 폭탄 1발이 도시의 한구획(Block)을 날려(Bust) 버릴 만큼 엄청난 화력을 가지고있어 Block+Buster라는 말이 탄생했다.
234대의 랭캐스터 폭격기들의 폭격이 다끝난 후, 3시간뒤 무려 500여대의 영국폭격기가 추가폭격을 감행했다.
그렇게 다끝나는가 했지만 끝이 아니었고 이번엔 미국의 B-17플라잉 포트리스 폭격기 311대가 두차례에 걸쳐 파괴하지 못한 나머지 구역을 깔끔하게 없애 버렸다고 한다.
작전명 『Thunder Clap』.. 이름처럼 천둥소리와 함께 유럽의 아름다운 보석이 새까만 잿더미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3. 잿더미가 된 드레스덴
당시 폭격을 주도했던 해리스 장군은 어떤 모습일까? (보기)
위 사진은 폭격으로 인해 잿더미로 변한 드레스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복원한 모습이다. 당시 드레스덴의 인구는 총 64만, 도시의 80%이상이 파괴되었고 2만 5천명~ 6만명의 사상자를 냈다는 연합군의 집계를 믿는 사람들은 없었다.
시민의 절반이상이 폭격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주장도 꽤나 설득력 있을만큼 3차공습에서는 피난민을 겨냥한 기총소사도 불사 했다고 전해진다.
이 작전의 지휘관은 영국 하더 해리스 장군으로 1942년 퀼른 공습 , 43년 함부르크 대공습, 드레스덴을 포함 총 60만명에 이르는 사상자는 낸 인물이다.
4. 후일담
이 작전이 소련군의 독일 진군을 도와주기 위한 방편이라 했지만..
지금도 이작전에대한 논란이 일고 있으며, 융단 폭격으로 독일군의 사기를 꺾는 의도, 혹은 영국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독일의 도시하나를 논스톱으로 폭격하여 연합군의 작전수행,비행능력을 보여주려는 야심이었다는 말도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전쟁후 자신의 폭격전술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크게 실망한 해리스는 1948년 남아프리카로 건너갔고 1953년 까지 남아프리카 해운 회사에서 근무 하였다.
영국 공군 교회 앞, 해리스의 동상을 세웠는데 동상의 제막은 엘리자베스 왕대비가 하였다. 제막당시 누군가가 "해리스는 전범이다!"라고 소리를 쳐 놀라기도 하였다.
동상은 반대자들의 위협속에서 24시간 경찰의 보호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