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이라면 다들 살면서 한 번쯤은 번데기를 먹어 봤을 수 있다. 외국인이 봤다면 기겁할 비주얼이긴 하지만 한번 먹으면 술안주로도 좋고 입이 심심할 때 먹어도 좋은 고소한 번데기의 역사와 유래는 어떻게 될까? 산업화 시절 즐겨먹던 번데기를 알아본다.
한국에서 번데기는 언제부터 먹었을까? 역사와 유래
1. 번데기의 유래
번데기는 한 때 길거리 음식의 선두주자였다. 이러한 번데기는 1960년대 한국이 고도 산업화를 진행하면서 많은 직물공장도 설립되었고 가동되었던데에서 그 배경을 찾아볼 수가 있다.
직물공장에서는 누에에서 실을 뽑아내는 방법이 가장 많이 흔하게 사용되었다. 당시 대부분의 국민들이 산업역군의 일원으로서 정신없이 바쁘게 활동한 탓에 먹을 것이 항상 부족하고 좋은 먹거리는 찾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직물공장에서 나온 누에를 사용해 번데기 요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그 당시부터 발전아닌 발전을 해온 게 지금의 번데기이고 조미를 조금씩 하다보니 맛도 조금씩 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2. 누에고치를 활용한 벌레요리 번데기
번데기는 누군가에게는 맛깔 스럽게 보일 수도있고 누군가에게는 혐오스러울 수 있다. 좋아하는 사람은 그 국물도 술안주로 먹을만큼 좋아하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과거에는 번데기가격이 100원정도면 신문지 1/4로 꼬깔모양으로 돌돌말아서 한껏 담아주곤 했었다고 한다. 요새는 이렇게 번데기탕으로 집에서도 술안주로 많이 만들어 먹는 추세라고 한다.
번데기 통조림도 많아서 국내 편의점 어디를 가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그렇기 때문에 집에서도 청양고추로 국물 맛을 내고 쉽게 번데기 요리를 할 수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