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바둑대회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쌓아올린 한국 기사들이 많이 있다. 이창호부터 유창혁까지 그들의 우승횟수는 몇번일까?
세계 바둑대회 우승자 TOP4 이창호, 이세돌, 조훈현, 유창혁까지
1. 이창호
세계대회 우승횟수 : 23회
별명: 석불(돌부처), 신산(신통한,영묘한 능력자)
지난 십수년간 바둑은 몰라도 이창호는 안다라는 말이 있을정도로 바둑계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그는 전세계 모든 기사들의 큰 행운이며 역설적이게도 그렇기에 커다란 재난이다.
당시엔 조훈현의 제자로 조훈현이 호랑이 새끼를 키웟다는 말이 나올지경이었다. 탄탄하면서도 견고한 기풍과 속내를 전혀 드러내지 않는 표정과 차분한 성격으로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은 이창호는 무난하고 평범하게 두는것 같으면서도 끝내기에서 작은 차이를 만들어내며 상대를 제압하곤 햿다.
이창호는 세계대회 우승횟수가 가장 많은선수로 기록이 말해주듯 전성기의 이창호는 말 그대로 정말로 대단했다.
2. 이세돌
세계대회 우승횟수 : 16회
별명 : 쎈돌 , 비금도소년
이세돌의 등장은 말 그대로 센세이션이었다. 그는 마치 만화속주인공 같은 느낌을 주었다 천재적인 기재도 그랬거니 유연하고 기발한 수와 톡톡튀는성격과 행동으로 바둑인들을 놀라게 하엿다.
당시 무적의 포스를 자랑하던 이창호를 두고 '이창호는 공격이 약하다'고 평하기도 하는 등에 도발을 하기도 하였고 기풍도 성격도 이창호와는 정반대였다. 이세돌은 개성넘치는 기풍과 성격에 엄청난 바둑실력으로 이창호와의 한동안 라이벌관계를 형성하기도 했으며 세계대회에서도 그의 실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이창호의 뒤를 이어 세계대회를 재패해 나간다.
3. 조훈현
세계대회 우승횟수 : 11회
별명: 전신(전투의신) , 바둑황제
조훈현은 일본에서 바둑유학을 마치고 병역문제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는데 이를두고 그의 스승 후지사와 슈코는 '진주가 진흙속에 묻혔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당시 조훈현의 응씨배 바둑대회 우승은 세계 바둑계의 흐름을 일거에 우리나라로 돌려놓은 일대 사건이있었다. 김포공항에서 종로를 지나 한국기원까지 카퍼레이드가 펼처질만큼 대단한 사건이었다. 1989년 그당시만해도 우리나라 바둑수준은 후진국 취급을 받았기 때문이다.
4. 유창혁
세계대회 우승횟수 : 6회
별명: 일지매, 세계최고의 공격수
큰 세력을 바탕으로 상대의 돌을 공격하는 기풍이 특징이다. 과거에는 공격형 기풍의 대명사라 할 정도로 전투에 능하고 강한 모습을 보여왔으나 최근에는 때에 따라서 실리를 챙기는 등 상당히 유연해진 모습이다.
1984년 입단 이후 신인 대회 수상을 시작으로 세계대회 우승 6회 등 세계대회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부인은 MBC 아나운서였던 (故)김태희 아나운서.